2021-09-26
청소를 하고 나면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한 달 한 번씩 하는 1부 예배 봉사가 있어 서두른 날이다.
새벽 3시30분쯤 저절로 눈이 떠진다.
더 자다 보면 못일어 날까봐 조금씩 움직인다.
일상의 필요한 것들을 챙기다보니 어느새 예배에 늦지 않게 서둘러야 할 시간이다.
시간을 주도하는 삶을 원하지만, 아직도 쉽지가 않다.
다른 날은 교회 간 김에 근처 서점 또는 도서관에 들러 필요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저녁시간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또 다른 일상을 맞이하여 나를 돌보고 가족을 돌보며 하루를 쉰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보니 살림살이에 눈길이 간다. 그리고 주변을 할 수 있는 만큼만 정리하고 닦아준다.
책 정리. 주변정리, 묵은 짐 정리 등 오늘은 주방과 내 방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고..
잘살기 위한 기록과 그때그때 미련 두고 버리지 않은 삶의 흔적들이 참으로 많다. 불필요한 흔적은 과감히 버린다. 그리고 여기저기 기록으로 남겨놓은 것은 우선 책꽂이 한 켠에 모아둔다. 조금씩 한 곳에 모으고 정리해갈 생각이다.
그때그때 정리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손이 조금 갔을 뿐인데.... 마음은 그 조금보다 훨씬 더 가벼워진다.
마음도 새로워지고. 주변도 정리되어 개운한 마음으로 내 것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 마음이 된다.
아이들 어릴 때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책상 비로 조금씩만 쓸어줘도 깨끗함을 느꼈던 청소.
간단한 정리와 청소는 마음과 생각을 정갈케 이어주는 귀한 행동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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