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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김종원 지음

사람/영화책

by yrkim007 2023. 8.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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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김종원 지음

비즈니스북스

2023년 2월 24일 초판

 

 

일을 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수시로 생각나는 문장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2주 전 쉼을 가지면서 도서관에서 책 읽고 놀고 쉬다가 문 닫기 직전 대출목록으로 선택한 책이 이 책이다. 내가 궁금한 내용,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줄 책, 갈 길을 잃은 것 같아 혼동스러워하는 나에게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던 책이다. 이 책은 주류의 길을 거부하며 삶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온 연암 박지원의 삶을 통해 '단단하고 자유로운 나'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라고 한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순서이고 순서가 바뀌면 삶도 바뀐다고 순서를 강조한다. 즉, 배움, 안목, 말의 내공, 지적 판단력, 단단한 내면의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아간다면 원하는 삶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데, 단단하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과 훈련을 통해 결단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야 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지만 꾸준히 다듬어 가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암이 글쓰기를 통해 오십 이후의 삶을 빛낸 것처럼 글쓰기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독자들이 깨닫기를 소망하는 저자는 다섯 가지 지적 자본을 통한 글쓰기를 강조한다.  평생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온 연암의 삶의 태도를 통해 우리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며 살아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겸손과 온유의 향기가 풍기는 행동은 좋은 태도로 이어진다고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내 안의 가능성을 찾게 하는 책의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내가 많이 부족해서 채우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고 나눠야 할 부분이기도하다. 수시로 흔들리는 내면을 붙잡기 위해 '내면이 단단할수록 삶도 단단해진다'는 내용은 그러한 내가 되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내 안의 가능성을 찾게 하는 열개의 단어 중 역량 키우기는 다른사람들의 관심분야이기도 하겠지만, 나의 관심 분야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갖추고도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은 바로, 자기 역량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역량을 3단계에 따라 순서대로 구분 및 분배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을 인생 후반부의 삶에서 완벽하게 쏟아 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저자가 알려주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역량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해야 할 일 순서대로 구분하기 ▲적절히 분배하여 사용하는 순서라고 하는데 말처럼 글처럼 쉽지가 않다. 저자가 제시한 역량의 3단계는 어느 정도 자신에 대해서 파악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내 안의 가능성이라는 파이를 더욱더 크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역량 있는 사람이 그 가능성을 더 많이 갖게 되고,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주변에 대한 판단 및 통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겠다.

 

그동안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면서 흔들거리는 나는 요즘,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려고 애쓴다. 현재를 제대로 살면 미래는 현재의 선택으로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그리고 찰나에 집중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저자는 읽고 삶에 적용할 때 우리의 삶이 한 권의 고전이 될 수가 있다고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과거가 아닌 현실의 일상에 주목하라, 오늘이라는 일상이 우리가 가진 모든 재산이다. 다른 곳이 아닌 현재를 보라. 지금 자주 만나는 사람과 자주 가는 곳에서 의미를 찾아라"는 디테일한 설명을 추가한다. 이러한 설명은 현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되고, 현재를 잘 살자고 되새기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현재를 잘 산다는 것에 대한 저자의 '현재를 잘 산다는 것은 결국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진짜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라는 주장은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설명을 통해  "눈으로 색깔을 보는 것은 다 같다. 그러나 보고도 똑똑히 보지 못하는 자가 있고, 똑똑히 보고도 잘 살피지 못하는 자가 있다. 이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심령에 트이고 막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현재에 집중하고 관찰하는 것에 마음 더함을 추가적으로 설명해 주기에 현재에 집중하는 법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적용해야 할 차례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해 저자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 당신은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났는가? 아니면 그날그날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가? 그도 아니면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는 그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가?"라는 사회인으로서의 목적의식에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본인의 길을 고수하다 보면 주변의 온갖 비난의 화살을 맞을 때도 많다.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대를 헐뜯거나 비난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온갖 비난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에 대해 저자는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상황 해석력'이라고 정의한다. 오십 이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 더는 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상황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굳이 필요 없는 일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그렇기에 피할 건 피하고 주장할 건 주장해야 하지만 그것또한 만만하지가 않다.

 

저자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한다.  "왜 자신의 가치를 남이 정하도록 방치하는가? 왜 남이 정한 의미에 끌려다니는가? 이 두 가지만 기억하고 실천하면 조금은 더 현명하고 수월하게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본인의 가치는 본인이 정하되 본인의 생각만 옳다고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기본전제가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단점 파악과 아울러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가 요구되며,  적절한 지적에는 얼굴을 붉히지 않을 때에야 나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여러 가지 역경을 거쳐 "당신의 가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라"는 저자의 주장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는 더욱더 귀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각자의 후반기 인생은 더욱더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이고 성숙한 사회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의 가치는 내가 정하기! 명심하기다.

 

나의 삶을 사랑하고 나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나 자신이라는 큰 산을 순간순간 넘기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나님과 동행만이 가능한 일이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힘들 때도 하나님과의 동행을, 나아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기대하는 삶속에서는 이러한 역경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나의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감사로 살아가지만 수시로 흔들의자의 모습이니 묵상의 삶은 하나님의 전신갑주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인생을 장악하는 카리스마는 삶이 허락하는 선물이다 나란 존재가 귀함을 아는 자는 세상에 나서지 않아도 답답한 줄 모르고 홀로 나아가도 겁날 것이 없다.  사색하라 그럼 당신의 일상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색이 치밀해지면 행동이 대담해진다."는 내용을 나의 이야기로 정리해 본다.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홀로 나아가도 겁날 것 없다. 모진 풍파와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나를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힘을 내고 전진하기다. 하나님이 항상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게다. 항상 기뻐하고 항상 기도하며 항상 감사하자.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인생 2막을 사는 법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김종원 지음/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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