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광야에서 듣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
ⓒUnsplash의 Owen Yin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다섯 권의 책을 '모세오경' '율법서'라 한다.
창세기는 모세오경 중에서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부터 시작해서 이스라엘의 족장인 요셉의 죽음으로 마치게 된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의 근원이시면서, 인간역사의 주관자임을 선언하는 책이 바로 창세기이다.
창세기 주제
창세기는 하나님의 천지 창조로 시작해서 하나님 언약의 성취에 대한 선조들의 믿음을 보여주시고 그들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창세기의 주제이다.
하나님의 창조 방향은 '구원'으로 향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신 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명령하셨다. 하지만 온 세상을 인류로 가득 채우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은 아니었다. 창세기 11장에서 아브람의 부친 데라가 등장하는 시점부터 하나님은 한 사람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이삭'과 '야곱'을 거쳐서 '요셉'에게 이르렀고, 애굽에 정착한 후손들을 통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으로 이어지는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신다.
창세기 개관
창세기는 창조 기사로부터 인류 역사의 기원을 다루고 있으며, 전체 계보에서 구원의 계보로 좁혀지는 구원사적인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창세기는 크게 '원 역사'와 '족장사'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족장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시키시는지 보여준다.
창세기 본문은 신학적, 문예적 통일성이 있다. '톨레도트(족보)'란 문구 때문이다. '톨레도트'는 창세기에서 11번 나타난다. '~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등의 표현으로 기록되면서 아담, 노아, 노아의 아들들, 셈, 데라, 이스마엘, 이삭, 에서 등의 이야기로 구분된다.
특별히 창세기는 아브라함과 그가 받은 약속이 중요하다. 아브라함으로부터 한 민족이 형성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그분의 목적과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읽기의 방향성
창세기를 읽을 때 하나님께서 인류의 기원과 세상의 시작에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관찰하면서 읽으면 유익하다. '시작' 곧 '기원'에 대한 답을 주는 창세기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없는 기원에 대한 답변을 아주 확실하고 단호하게 보여준다
기원에 대한 답변
또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창세기는 창조주이신 하나님 곧 피조물이 두려워하며 경외해야 할 우리의 주인이심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을 피조물들에게 나타내시고 찾아오시며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존재임과 동시에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피조물로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하고 타락하여 하나님과 단절된 존재로 창세기는 묘사하고 있다. <2023 영락오이코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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