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이어주는 공부
나에게는 민원인이 2명 있습니다. 나에게는 상담을 청하는 사람도 2 사람 있습니다. 모두 2명입니다. 4명이 아니고 두 명입니다. 나의 딸, 나의 아들입니다. 분신이지요. 계열사이기도 한 아이들입니다. 때론 꼰대 같은 엄마를 거부하기도 하는 성년입니다. 그래도 큰 방향을 정할 때, 생활하다가 나침반이 필요할 땐 꼭 엄마를 찾아옵니다. 때론 삶에 치여서 힘들거나 건강관리 못해서 지칠 때도 옆에 찾아와서 조금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엄마라는 존재 자체가 그들에게는 고향인 것 같아서 바쁘지 않을 땐 얘기도 들어주고 바쁠 땐 한번 안아주고 등한 번 두드려 주면 그걸로 만족하고 위안을 얻는 듯싶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자신들의 일에 매진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는 의젓한 성인이 바로 우리 아이들입니다. 때론 엄마가..
나/수필
2021. 6. 23.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