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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12] 아들에게 '나의 하루'

나/수필

by yrkim007 2022. 2. 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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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주일! 교회와 봉사와 가족..

1부 예배 송출 담당이라 4시에 눈을 떠서 꾸물대다 운동하고, 준비하고 송출하고 집에 와서 누나랑 아침 먹고 차 마시고. 빨래 돌리고.. 누나는 교회 가고 엄마는 ebs 영화 '서칭'을 봤어. 특이하게 구성된 영화야. 딸을 잃은 아버지가 웹을 통해 딸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성. 여기에서 깨달음 하나, 나와 내 가족에 관련된 것은 누구의 말도 믿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는 것,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누구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고 행동하고 결과를 만들어 간다는 것... 그렇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베일은 벗겨질 수 있다는 것. 많은 것들은 시간의 연속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등을 생각했어. 결론은! 포기하지 않기, 내 가족은 내가 지키기!!

 

반찬 만들기, 집안일, 빨래, 로보킹 돌리기 등등 어제는 열심히 했어. 아빠가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보쌈, 감자조림, 어묵탕으로 같이 저녁 먹고, 마무리하고 나니 힘들었나 봐 생각이 들더라고.  TV로 ebs 세계여행 브라질. 페루를 따라가다 잠들었나 봐... 눈떠보니 새벽 2시.. 아참 우리 아들에게 편지 쓰려했는데...  책 보고, 자료 수집하고, 생각하고 정리하다 보니 새벽 5시 30분이 훌쩍 지났네. 어제편지를 지금 보내려고. 오늘 아침에 받을거라 생각했는데,벌써 전달됐네.ㅜ

오늘은 엄마의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주일 일상을 적는 것으로 위로를 전한다.

거기 있는 귀한 시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를 고민하며 성숙해서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래보지만,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시간 활용 잘하길.

 

믿음직스런 아들에게 엄마가

 

2020.02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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