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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교과서-열린교실 13> 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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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rkim007 2022. 6.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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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동 선생님의 언어와 소통 이야기

 

 

말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 회사 연수원에서 체험한 일이다.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어 살면서 소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소통이라는 것에 대해. 그것도 명확히 전달했다고 생각했으나 상대방의 받아들임에 대한 반응이나 결과를 보면서 요즘처럼 당황하기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전하는 사람의 전달 방식이 문제인지, 듣는 사람의 마음 또는 생각의 범주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해서 인지. 

참 답답할 지경이다.

요즘은 특히 계층 간의 갈등이 커서인지, 작은 일에도 뾰족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인지.

마음이 뾰족해서 인지.

말공부는 항상 필요하지만, 절실한 지금이 내게는  필요한 때다.

 

저자는 

말은 힘이 세다!

인간의 존재는 언어에 머물고 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말을 통해서 세계와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

말은 사람의 생각을 길들이고 지배하게 된다. 이것이 '말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 책의 기획자 고병권님은

인간은 말로써 개념들로써 자기 삶을 만들고 세계를 짓습니다. 우리가 가진 말들, 

우리가 가진 개념들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세계입니다. 또 그것이 우리 삶과 세계의 한계이지요. 

따라서 삶을 바꾸고 세계를 바꾸는 일은 항상 우리말과 개념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하고 또 그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깨우침과 우리의 배움이 거기서 시작하고 거기서 나타납니다.라고 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말하는 것은 능력이다
  • 말은 여러 가지 일을 한다 -  협력, 배움, 감정 전하기, 서로의 관계와 친교를 확인
  • 말은 나를 드러낸다
  • 말은 힘이 세다!  ; 말은 행동을 요구하고 결정을 내린다/혼잣말은 나를 바꾼다/말이 있어야 세상이 존재한다/말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한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말은 생각을 바꾼다.
  • 말은 끊임없이 변한다
  • 이런 말을 써도 괜찮을까?

이 책을 정리하고 읽은 목적의 결론. 말을 잘하고 싶다면....

잘 알면서도 지키지 못해 갈등이 초래되고, 때론 서로 간에 쾌적 거리가 좁아지기도 한다.

말 잘하는 방법이 7개밖에 안되는데 평생에 걸쳐서도 잘 되지 않는 것이 말하기다.

누구나의 바람이겠지만, '힘 있는 말을 하고 싶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잘 듣고 짧고 완곡하게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말하기 연습에 들어가자

 

 

말을 잘하고 싶다면

  • 잘 들어야 한다-상대방을 바라본다/맞장구를 친다/끝까지 듣는다/말대꾸는 하지 않는다 
  •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한다-대화의 주제를 분명히 한다/상대방을 고려한다
  • 쉽고 짧게 말한다
  • 완곡하게 말한다 ; 부드럽게 돌려 말하기
  • 주어를 나로 한다
  • 말하는 연습을 한다 ; 아, 어, 음 등 덧붙이지 않기/말을 끝맺지 않고 입속에서 중얼거리면서 중간에 흐지부지 끝내지 않기/했던 말 몇 번씩이나 반복하지 않기
  •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자-역지사지

 

말이란 늘 오해를 동반하게 된다
똑같은 개념을 지닌 마을 가지고도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것은 서로가 말 뒤에 숨은 뜻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아기의 서투른 말을 이내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말소리보다 뜻에 귀 기울이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 '인연' 중에서

 

 

'말을 위한 기도'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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